"추수감사절 나눔으로 따뜻합니다" 애틀랜타 한인들 사랑 전달
오는 추수감사절(11월 25일)을 앞두고 지난 주말 애틀랜타 한인 사회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랑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숙자 구호 단체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는 지난 19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 주차장에서 푸드 박스 3000개를 배포했다. 독거 노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음식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미션아가페는 치킨 2000파운드를, 호세아 피드 더 헝그리 재단(대표 엘리자베스 오밀라미)은 터키 1만 파운드와 채소를 준비했다. 미션아가페 이창우 본부장은 "펜데믹 중에도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사랑을 나눈 하루였다"면서 "초겨울의 따스한 햇빛을 맞으며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 20명은 기쁨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오밀라미 대표는 "10년 넘게 함께 봉사해 온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들과 한인 사회의 도움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디캡 카운티 사우스 디캡 몰 주차장에서 래리 쟌슨 커미셔너와 함께 사랑의 점퍼 100벌과 터키 및 각종 선물을 전달했다. 김백규 전 한인회장이 터키 25박스를 기부해 함께 나눠 더 풍성한 시간이 됐다고 미션아가페 측은 밝혔다. 래리 쟌슨 커미셔너는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 사랑을 전하는 미션아가페에 감사하다"면서 "나는 한인들의 친구"라고 말했다. 미션아가페는 다음 달 25일 크리스마스 나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제임스 송 회장은 "내 옆의 이웃을 잊지 않는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자"면서 "한인 사회의 많은 기도와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후원 및 참여 문의= 770-900-1549 미주아태재단(대표 송지성)은 21일 존스보로에 있는 존스보로한인교회(담임 박현일 목사)에서 '찬양·감사·축제' 행사에 참석, '사랑의 나눔 밥퍼'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주민 100여 명에게 직접 구운 LA갈비를 점심 식사로 제공했다. 송지성 대표는 "지역 한인들, 함께 예배당을 사용하는 히스패닉 교회 교인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함께했다"면서 "인종과 민족을 떠나 공동체 안에서 함께 감사하고 즐기는 추수감사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추수감사절 사랑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들 참석 사랑 미션아가페 이창우